청와대 "중국, 한미동맹 강조하는 한국입장 충분히 이해"

입력 2021-06-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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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소통수석 라디오 출연..."G7 한일회담 공방 안타깝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한일 정상회담이 불발된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7일 오전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양국이 회담을 위해 서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한일 정상회담 불발 배경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다저렇다 확인하는 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통령의 G7 및 유럽 순방의 의미가 한일회담을 둘러싼 공방으로만 흐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린 자세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번 G7 정상회의에 나란히 참석했으나, 몇 차례 짧은 조우만 했을 뿐 정식 또는 약식 정상회담을 갖지 못했다.

박 수석은 'G7 정상회의 결과에 중국이 반발하는데, 우리가 신경 쓸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한미 정상회담 등의 결과에 중국이 강하게 얘기한 것은 아니다"며 "중국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기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동의하면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북한의 동의뿐 아니라 국내 백신 접종·수급 상황의 완전한 해결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그러면서 "이번 G7에서 저개발국가에 대한 백신 공여 등에 대한 합의가 있었으므로 그런 정신에서 하신 발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수석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취임을 계기로 한 협치 모색 가능성에 대해 "정당정치 발전이나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노력을 당연히 하지 않겠느냐"며 "여야 대표들의 협의기구 등을 더 발전시킬 방안을 연구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선 "청와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박 수석은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이미 개헌안을 발의했으나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개헌 문제에 청와대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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