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 임지호 별세에 강호동·황제성 등 추모 행렬

입력 2021-06-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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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N)
(사진제공=MBN)

요리연구가 고(故) 임지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임지호는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향년 6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경기 김포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956년생인 임지호는 대한민국 곳곳을 돌면서 친자연적 식재료를 구하고, 이를 이용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여왔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종합편성채널 MBN ‘더 먹고 가’, 영화 ‘밥정’ 등에서 요리를 통해 힐링을 선사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여러 방송을 통해 대중과 친밀감을 유지해왔던 고인의 사망 소식에 대중과 방송 동료들은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치 못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12일 페이스북에 “임지호의 부음을 듣는다. 믿기지 않는다. ‘음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있을 때에 제게 많은 영감을 준 분”이라며 “그의 음식을 한참은 더 받아먹어야 하는데, 황망하다”고 애도했다.

고인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을 연출한 박혜령 감독은 “임 선생님은 사람을 정말 좋아하셨던 분”이라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할 때도 정성을 다했고, 그 사람의 몸에 가장 좋은 게 무엇인지 고민하여 최고의 음식을 해주시던 분”으로 고인을 기억했다. 이어 “임 선생님은 우리에게 배려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상대에 대해 늘 배려를 해줬다”고 전했다.

‘더 먹고 가’의 김시중 CP는 “모두에게 따뜻한 아버님 같았고 모두 존경해마지 않는 분이었다”며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어른이셨고 행동으로 보여주시던 분이셨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지병도 없으셨는데 갑작스럽게 가셔서 황망하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빈소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더 먹고 가’를 함께 출연했던 개그맨 강호동과 황제성을 비롯해 2016년 12월까지 방송한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했던 배우 김수로가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고인의 발인은 14일,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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