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경제활력 해법 찾는다"

입력 2021-06-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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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자간담회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설명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국가를 발전시킬 새로운 해법을 공모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상당히 위축되고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민간 활력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봤다”라며 “경제활력 회복 방법을 몇몇 사람의 머리로만 고민하는 것보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한다면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많은 사람이 참여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이렇게 모여진 아이디어들이 경제회복을 통해 국민에게 전해진다면 그 속도와 체감은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공모전은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삶의 질도 돌아갈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기업들은 구조적으로 해묵은 과제들의 해결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기업ㆍ시민단체ㆍ국민 등 국가적 역량을 집결시켜 이전과 다른 해법을 찾고 선진경제로 이끌어 보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국가적 어려움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도 작용한 결과다.

최 회장은 소통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실제 최 회장은 올 3월 첫 타운홀 미팅에서 "저희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노동계, 시민단체, 정부 많은 분이 의견을 주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모전은 상시 운영하고 시상은 일 년에 한 번씩 이뤄진다. 대상에는 상금 1억 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최우수 3명(각 3000만 원), 우수상 3명(각 1000만 원), 입선 3명(각 300만 원) 등 총상금 2억2900만 원을 준다.

응모 장벽도 낮다. 응모를 원하는 국민이나 기업 구성원들은 A4 용지 1~2장 분량이나 영상을 통해 제안 이유, 사업 개요, 기대 효과 등을 간단하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1차 공모전의 마감기한은 9월 24일이다.

대상 선정 절차도 눈길을 끈다. 상의 외부 자문단이 1단계 서류 심사를 하고, 기업인들이 나서 ‘2단계 CEO 멘토링’을 하게 된다. 3단계 오디션은 기업인 멘토링을 거친 10여 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여 명의 다양한 심사위원들과 국민이 10개 팀의 순위를 결정한다.

대한상의는 수상작 선정 기준에 대해 “국가적 의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지, 민간에서 주도적으로 해결 가능한지 등”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를 비롯한 기업계가 국가 발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수상작 선정이 이뤄지면, 올해 말부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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