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금성 탐사 임무 다시 나선다…“1989년 이후 처음”

입력 2021-06-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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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탐사 임무 기획 공모전서 금성 관련 탐사 임무 2개 선정…2028년~2030년 중 개시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항공우주국(NASA) 본부에서 '다빈치+'와 '베리타스' 우주 임무를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빌 넬슨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항공우주국(NASA) 본부에서 '다빈치+'와 '베리타스' 우주 임무를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2028~2030년에 금성에 대한 새로운 탐사 임무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금성 탐사에 나서는 것은 198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ASA는 태양계 탐사 임무 기획 공모전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공모전’ 수상작에 금성의 대기 조성을 조사하고, 지형을 파악하는 내용의 두 가지 금성 탐사 임무를 선정했다. 두 임무 모두 2028년~2030년 사이에 수행되며 각각 5억 달러의 예산을 받게 된다.

이번에 뽑힌 임무 중 하나인 ‘다빈치+’는 분석 도구를 포함한 구체를 실어 보내 금성의 대기 구성을 살펴보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이곳에서 극도의 온실효과가 일어나는 이유를 파악하겠다는 목적이다. 여기에는 지구와 비슷한 판 구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성의 ‘테세라’ 지역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처음으로 촬영하겠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또 다른 탐사 임무인 ‘베리타스’는 레이더를 통해 금성의 3차원 지형도를 그리고, 지진 및 화산활동이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주목적이다. 아울러 이들 활화산이 대기 중에 수증기를 분출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지표면의 적외선을 탐지해 어떠한 암석이 있는지를 지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금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으로 구조는 지구와 비슷하지만 크기가 약간 더 작다. 대기는 주로 이산화탄소와 질소로 구성됐다. 또한 황산 구름에 덮여 대기 속에 온실 효과가 형성되며, 표면 온도는 500도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생명이 살아갈 수 있을 확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돼 한동안 탐사가 잠잠해졌으나, 최근 일부 과학자들이 금성의 대기에 미생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면서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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