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 4대그룹 간담회...문재인 대통령 "제가 수소차 홍보대사" 농담에 좌중 폭소

입력 2021-06-02 17:46 수정 2021-06-03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미정상 오찬 메뉴 '크랩케이크' 전체요리로 등장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대표 오찬간담회에 한미 정상회담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대접한 크랩케이크가 전채요리로 올랐다. (연합뉴스)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대 그룹 대표 오찬간담회에 한미 정상회담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대접한 크랩케이크가 전채요리로 올랐다. (연합뉴스)

2일 열린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4대 그룹 대표들의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거론하며 기업들을 치하했고, 4대 그룹 대표들은 덕담으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이 “전용차도 수소차고, 관용차도 수소차가 여러 대 있다”며 “제가 수소차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카메라 셔터 소리가 나자 “잘 찍어주세요”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점심 메뉴는 전채요리로 한·미 정상회담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함께한 크랩케이크가 밀전병과 함께 등장했다. 이어 대추 감주, 한우갈비·민어간장구이와 더운채소, 홍복닭온반, 과일과 차 등이 테이블에 올랐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메뉴가 다른 때와 비교해 풍성했다”며 “식사 뒤에 4대 그룹 대표가 오니 메뉴가 좋다며 자주 오셨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

4대 그룹 대표들에게 선물도 증정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이전에 함께 찍은 사진을 인화해 액자에 넣어 선물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는 특별히 P4G 정상회의 때 수소차에 부착했던 차량 번호판을 기념으로 증정했다.

청와대 심어진 소나무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상춘재 앞에 있는 76년 된 소나무를 가리키며 ‘귀한 소나무’라고 말했다. 이 소나무는 1945년생 백송으로 198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심은 나무다.

청와대 관계자는 “옛사람들은 백송의 껍질이 차츰 하얘지면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K-제약바이오, 미국임상종양학회 출격…항암 신약 임상결과 공개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웰컴 투 코리아] ① ‘선택’ 아닌 ‘필수’ 된 이민 사회...팬데믹 극복한 경제 성장 원동력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上] 우주기업 130개 '기초과학' 강국…NASA 직원, 서호주로 간다
  • 수사·처벌 대신 '합의'…시간·비용 두 토끼 잡는다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오프리쉬' 비난받은 '짜루캠핑' 유튜버, 실종 9일 차에 짜루 찾았다
  • [찐코노미] 소름 돋는 알리·테무 공습…초저가 공략 결국 '이렇게' 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13: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08,000
    • -0.39%
    • 이더리움
    • 4,044,000
    • -1.87%
    • 비트코인 캐시
    • 596,500
    • -1.97%
    • 리플
    • 689
    • -3.64%
    • 솔라나
    • 194,500
    • -5.77%
    • 에이다
    • 600
    • -3.54%
    • 이오스
    • 1,061
    • -4.24%
    • 트론
    • 177
    • -1.12%
    • 스텔라루멘
    • 142
    • -5.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500
    • -3.91%
    • 체인링크
    • 18,520
    • -1.85%
    • 샌드박스
    • 568
    • -4.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