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디자인 전성시대...“세계서 인정 받았어요”

입력 2021-06-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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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업계 경쟁 심화에 디자인 차별화로 소비자에 어필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사진제공=코웨이)

국내 생활가전 업체들이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디자인상을 받았다. 성능 이외에도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고려한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코웨이와 SK매직, 웰스 등 각사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21 iF 디자인 어워드’ 및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디자인상을 받았다. 현대렌탈케어도 올해 처음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으면서 국내 다수 렌털 업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각각 독일 국제디자인포럼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평가받는다. 제품 성능 이외에도 △인테리어 △심미성 △디자인 품질 △혁신성 △환경 요소 등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SK매직 ‘코어 360° 공기청정기’.
▲SK매직 ‘코어 360° 공기청정기’.

국내 다수의 생활가전 업체가 수상한 배경에는 렌털 시장 규모의 급격한 성장이 있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1인 가구가 늘면서 지난해 렌털 시장 규모는 약 10조 원을 넘어섰다.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렌털업계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차별화된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코웨이는 iF 14년 연속, 레드닷 15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수상작 ‘노블 공기청정기’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조형적 디자인으로 공간미를 더했다.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공기청정기의 형태를 탈피해 조형미를 더한 슬림 타워형 디자인과 에어 팝업 기능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성능과 심미적 가치를 겸비한 디자인을 지속해서 개발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드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웰스더원 홈카페, 웰스더원 정수기 디지털 데스크탑, 웰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사진제공=웰스)
▲(왼쪽부터 시계방향) 웰스더원 홈카페, 웰스더원 정수기 디지털 데스크탑, 웰스 공기청정기 토네이도,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사진제공=웰스)

SK매직도 ‘코어 360° 공기청정기’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등이 디자인상을 받았다. 360°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로부터 발생하는 털과 냄새, 극초미세먼지까지 사각지대 없이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성능과 공간 효율을 극대화해 1인 가구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 등 활용도가 높아 지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웰스는 ‘웰스 더원 홈 카페’를 통해 iF,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영예를 안았다. 정수기와 연동해 외형을 축소하고, 차와 커피를 하나의 기기로 이용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처음으로 본상을 받았다. ‘더케어 블레이드 공기청정기’는 블레이드(날개) 형태의 디자인에 타공 방식을 더해 심미성과 공기 청정 성능도 극대화한 것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를 고려한 편의성, 공간 활용도 등 디자인적 요소와 높은 위생성, 효율성 등 다양한 요소를 집약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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