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시장 경쟁 가열…포스코, 신제품 출시 임박

입력 2021-05-31 14:00 수정 2021-05-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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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5-31 13: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최근 특허청에 ‘인피넬리’ 상표 출원…동국제강ㆍKG동부제철 추격에 박차

▲포스코강판이 최근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인 '인피넬리'.  (출처=특허청)
▲포스코강판이 최근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인 '인피넬리'. (출처=특허청)
포스코가 최근 급성장하고 컬러강판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고자 신제품을 출시한다.

컬러강판은 열연강판에 표면처리를 해 색깔을 입힌 강판이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 1, 2위 업체인 동국제강과 KG동부제철은 신제품 개발 및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포스코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컬러강판' 신제품 출시한다

31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강판은 최근 특허청에 ‘인피넬리’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해당 상표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컬러강판 상표명이다”라고 확인했다.

포스코강판은 포스아트, 포스마블 등 다양한 컬러강판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강판이다. 기존 프린팅 강판보다 네 배 이상 선명하다.

포스코강판이 신제품을 선보인 데는 컬러강판 수요가 증가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가전, 건설 등 전방사업들이 살아나면서 컬러강판을 찾는 업체들이 많아진 것이다.

컬러강판은 고급 가전과 건축 내외장재에 주로 쓰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철강사들의 컬러강판 생산량은 56만3168톤(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포스코의 낮은 점유율도 신제품을 출시한 이유 중 하나이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동국제강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KG동부제철이 뒤쫓아가고 있는 형국이다.

포스코강판은 3위에 머물러 있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동국제강, KG동부제철에 계속 밀릴 위험에 처한 것이다.

치열해지는 컬러강판 시장 선두 다툼

포스코강판의 적극적인 행보로 컬러강판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철강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컬러강판 시장 규모는 2019년 24조 원에서 2024년 33조 원으로 확대된다.

시장 성장으로 철강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동국제강은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인다.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차단하는 컬러강판 개발에 성공했다.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 성능을 개량해 만든 제품은 코로나19를 30분 내 99.9% 사멸하는 성능을 갖췄다.

개발된 제품은 최종 테스트를 거쳐 양산될 예정이다.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자 증설도 진행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75만 톤에서 85만 톤으로 증가한다.

KG동부제철은 최근 충남 당진공장 내 컬러강판 생산라인 준공을 완료했다. 이번 증설로 KG동부제철의 연간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80만 톤까지 늘었다. 지난달에는 항바이러스 컬러강판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가격 역시 강세다. 건축 자재용 컬러강판 가격은 6월부터 톤당 20만원 인상된다. 컬러강판은 TV, 냉장고 등 고급 가전제품에도 사용돼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컬러강판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신제품에 대한 고객사들의 반응 등에 따라 업체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이 최초로 개발한 항균 컬러강판.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최초로 개발한 항균 컬러강판. (사진제공=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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