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6300억 ESG채권 발행…2024년까지 전체 채권 발행액 50%까지 확대

입력 2021-05-25 08:02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 재원으로 활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본사 전경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본사 전경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 6300억 원을 시중 금리보다 0.01~0.02% 낮게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ESG채권은 발행자금이 ESG분야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구분된다.

LH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9억60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의 사회적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렇게 발행한 사회적채권은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이번에 LH가 발행한 것은 녹색채권으로, 국내채권으로 발행한 최초의 ESG채권이다. 환경부의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발행자금은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조달 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 과정 △조달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의무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LH는 발행액 전액을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의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에서 ESG채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채권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ESG채권 발행을 통해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에너지절약형 주택 건설 등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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