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정국 정점 찍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여야 급랭

입력 2021-05-16 13: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청문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서울 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청문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초구 서울 고검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조차 하지 않은 채 여야가 청문정국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달 말 열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예상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7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인사청문요청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송부 기한은 오는 26일까지로, 이때까지 청문 절차가 마무리돼야 하는데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미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차관 시절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장관을 보좌해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휩싸여있다.

김 후보자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래서 차관을 맡아 수사기관 권한 조정의 실무를 총괄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코드인사'라고도 주장하고 있다.

또 지난해 법무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고문변호사로 일한 법무법인으로부터 매달 자문료로 월 최대 2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도덕성 논란도 일고 있다.

아울러 '김학의 불법 출국 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야당은 물론 민주당 일부에서도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대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지난 12일 한 언론사가 주최한 포럼 특별강연에서 "다음 청문회를 기다리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도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그는 "사법개혁에서 가장 경계할 게 그런 부분이다. 2900만 원 자문료가 관행이었다고 넘어갈 수 있을까"라며 "국민과 함께 만든 기준에서 괜찮겠냐는 걱정이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체로 야권의 무조건적인 비판을 정치공세로 규정해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김오수 후보자에 대해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하고 검찰을 안정시키는 데 적정한 인물", "합리적이고 온건한 스타일" 등의 평가도 나온다.

청문 정국과 함께 국회 법사위원장을 포함한 원구성 재협상까지 얽히면서 5월 임시국회 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1: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79,000
    • -1.98%
    • 이더리움
    • 4,788,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824,500
    • -3.79%
    • 리플
    • 2,988
    • -3.36%
    • 솔라나
    • 195,600
    • -3.93%
    • 에이다
    • 651
    • -5.1%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62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80
    • -1.99%
    • 체인링크
    • 20,300
    • -3.93%
    • 샌드박스
    • 207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