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한강 사망 손정민 씨 ‘익사’ 추정…머리 상처 사인 아냐”

입력 2021-05-13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 “오전 4시 20분께 혼자 누운 친구 A 씨 목격담 확보”

▲경찰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 손정민군 친구 A 씨의 휴대전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고 손정민군 친구 A 씨의 휴대전화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 손정민(22) 씨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13일 오후 서울경찰청은 “손 씨의 사망 원인이 익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감정서를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았다”면서 “국과수는 손 씨의 머리 부위에서 발견된 2개의 상처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손 씨가 실종된 당일인 지난달 25일 오전 4시 20분께 친구 A 씨가 혼자 한강에 인접한 경사면에 누워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찰은 “지금까지 6개 그룹, 목격자 9명을 조사한 결과 손 씨와 친구 A 씨가 사고 당일 오전 2시부터 3시 38분까지 반포한강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같이 누워 있거나 구토하는 것을 보았다는 다수의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목격자 중 한 명이 두 사람의 마지막 목격 시점으로부터 40여 분이 지난 오전 4시 20분께 ‘친구 A 씨가 혼자 가방을 메고 잔디 끝 경사면에 누워 잠든 것을 확인하고 깨웠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 목격자는 당시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자신의 친구를 찾다가 A 씨를 발견했고, 그를 깨워 한두 마디 대화를 나눈 후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행적이 공통으로 확인되지 않고 4시 20여 분경 A 씨만 자는 상태로 발견돼 오전 3시 38분 이후 두 사람의 행적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손 씨와 A 씨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 새벽까지 편의점에 수 차례 방문해 360㎖ 소주 2병과 640㎖ 페트 소주 2병, 청하 2병, 막걸리 3병 등 모두 9병의 술을 구매했다.

그러나 경찰은 “구매한 술을 모두 마셨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누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손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유족에게만 알렸다며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유의미한 제보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실종 시간대 한강공원을 출입한 차량 총 154대를 특정해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출입한 사람들에 대해 일일이 탐문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시간대를 탐문하던 중 굉장히 정밀한 분석이 필요한 제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손 씨의 친구 A 씨는 전날 변호사 동행하에 재소환해 프로파일러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미국 협상단 파키스탄행 취소”…이란과 주말 ‘2차 협상’ 불발
  • SK하이닉스 직원의 '1억 기부'가 놀라운 이유 [이슈크래커]
  • 35세는 왜 청년미래적금에서 빠졌나
  • 'NCT 출신' 루카스, SM과 전속계약 만료⋯"앞으로의 도전 응원"
  • 쿠팡, 美 정치권 개입설 반박⋯“한국 압박 로비 아냐”
  • 교통·생활 ‘두 마리 토끼’⋯청약·가격 다 잡은 더블 단지
  • 트럼프 메시지 폭격에 참모진 분열⋯美ㆍ이란 협상 난항
  • 전자담배도 담배 됐다⋯한국도 '평생 금연 세대' 가능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699,000
    • +0.31%
    • 이더리움
    • 3,456,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0.52%
    • 리플
    • 2,123
    • -0.52%
    • 솔라나
    • 128,400
    • +0.16%
    • 에이다
    • 372
    • -0.27%
    • 트론
    • 483
    • +0.21%
    • 스텔라루멘
    • 254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50
    • +0.94%
    • 체인링크
    • 13,920
    • -0.22%
    • 샌드박스
    • 122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