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9명 “구직 체감률 ‘빨간불’”…문과 전공 살리기 힘들어

입력 2021-05-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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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취업준비생(취준생) 10명 중 9명이 올해 채용시장에서 구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문과 출신 구직자 절반 이상은 '본인 전공과 연관된 일자리가 없다'는 전망을 내놨다.

인크루트는 대학생과 구직자 725명을 대상으로 '전공별 구직 체감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올해 구직 체감률에 대해 묻자 구직자 10명 중 9명(89.2%)은 올해 취업시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취업하기 매우 어렵다'라고 응답한 구직자는 45.3%, '취업하기 다소 어렵다'는 응답은 43.9%로 각각 조사됐다.

전공별로 교차 분석한 결과, 문과 출신 구직자 중 53.2%는 '취업하기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으며, 그 가운데 '인문계열 전공자'가 61.4%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 '상경계열 전공자'(49.5%) '사회계열 전공자'(48.2%) '교육계열 전공자'(43.8%) 순이었다.

반면, 이과 출신 구직자가 ‘취업하기 어렵다’고 한 응답은 38.1%로 문과 출신 구직자보다 비교적 낮았다.

올해 취업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도 있었는데 의약계열 (31.8%)과 전자계열(15.8%) 공학계열(15.3%) 등 주로 이과 출신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자 대상으로 본인 전공과 연관된 직무 탐색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지 설문한 결과, 문과 출신 구직자의 53.2%, 예체능 출신 구직자 가운데 44.1%는 '전공과 맞는 직무 탐색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과 출신 구직자는 비교적 낮은 24.4%만이 어렵다고 답했고 47.0%는 ‘전공 관련 일자리가 많다’고 응답해 전공별 구직자의 일자리 체감온도가 달랐다.

설문자에게 ‘전공 재선택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전공을 고를 것인지’를 묻자 응답자 중 67.8%는 ‘이과’를 선택했고 ‘문과’는 25.9%, ‘예체능’은 5.7%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구직중인 대학생 응답자 가운데 23.1%는 공학계열, 14.5%는 전자계열, 14.0%는 의약계열로 전공을 재선택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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