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손배소 항소…ICJ 회부 요구

입력 2021-05-05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 공판이 끝난 뒤 이용수 할머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국내 법원에 제기한 두 번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선고 공판이 끝난 뒤 이용수 할머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한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할머니는 일본의 전쟁 범죄와 반인도 범죄 등 국제법 위반 책임에 면죄를 부여한 서울중앙지법 판결에 항소하기로 했다"며 "항소심에서 정의와 인권이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추친위원회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위안부 제도 범죄 사실의 인정, 진정한 사죄, 역사 교육 등 피해자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사법적 판단을 받을 것을 제안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15부(재판장 민성철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이용수 할머니 등 피해자와 유족 20명이 일본을 상대로 낸 소송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주권 국가인 일본에 다른 나라의 재판권이 면제된다는 '국가면제'(주권면제) 원칙이 적용된다고 판단했다.

반면 지난 1월 같은 법원 민사34부(당시 재판장 김정곤 부장판사)는 고(故) 배춘희 할머니 등 다른 피해자 1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국가면제를 적용할 수 없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16,000
    • +0.15%
    • 이더리움
    • 4,588,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36%
    • 리플
    • 766
    • -0.91%
    • 솔라나
    • 213,500
    • -2.02%
    • 에이다
    • 690
    • -1%
    • 이오스
    • 1,228
    • +1.91%
    • 트론
    • 170
    • +3.03%
    • 스텔라루멘
    • 166
    • -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50
    • -2.45%
    • 체인링크
    • 21,360
    • +0.19%
    • 샌드박스
    • 679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