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코인베이스 상장 이틀간 600억 원어치 사들였다

입력 2021-04-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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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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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이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를 600억 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4∼15일(현지시각 기준·결제일 19∼20일) 국내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를 5444만 달러(약 6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테슬라(4893만 달러), S&P500 ETF(종목명 SPY·2888만 달러), TSMC(1642만 달러)를 제치고 해외 증시 종목 최대 순매수 금액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 직상장한 코인베이스는 사상 최초로 증시에 입성한 미국 가상화폐거래소가 됐다. 상장 첫날 기준가(250달러) 대비 31.3% 급등한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투자자들은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 열풍에 힘입어 코인베이스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가 거래되는 미국 최대 거래소 플랫폼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작년 거래량 기준 가상화폐 시장 점유율이 11.1%로 1위다.

한편, 최근 각국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이야기가 나오면서 비트코인 등의 가격 변동성은 커지는 양상이다.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한국시각)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5만5290달러(약 6150만 원)까지 내려왔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미국 재무부가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을 조사할 계획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퍼진 결과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4시간 전 대비 3.3%, 리플은 7.0% 떨어지는 등 다른 가상화폐도 약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도 가상화폐를 이용한 불법행위를 막고자 범정부 차원의 특별단속에 나선다는 소식에 빗썸에서 비트코인이 6800만 원대에서 거래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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