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정진석 회동 의혹에…홍문표 "패거리·나눠 먹기 정치냐"

입력 2021-04-14 14: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당 개혁 강조하며 "오만해선 안 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과 의원들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석 의원, 정양석 사무총장, 주 권한대행, 박진, 홍문표, 서병수, 이명수 의원.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과 의원들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석 의원, 정양석 사무총장, 주 권한대행, 박진, 홍문표, 서병수, 이명수 의원. (연합뉴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주호영·정진석 의원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두 의원이 당 대표직을 두고 만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 때문이다. 홍 의원은 나눠먹기식 패거리 정치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홍 의원은 14일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주 의원과 정 의원을 향해 "패거리 정치고 나눠 먹기 정치"라며 "이번에 나는 뭐 하고 당신은 뭐 하고 이런 게 있을 수 있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오전 열린 당 대표 권한대행-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두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두 의원이 비밀리에 만나 당 대표직을 두고 협상을 했다고 보도했다.

두 의원은 비공개회의에서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고 홍 의원은 설명했다. 홍 의원은 "주 권한대행은 아무 얘기를 안 하고 정 의원은 그런 일 절대로 없다고 그랬다"며 "완전히 손을 뗐다"고 말했다. 이어 "만나면 만났는데 내용을 공개 못 한다든지 아니면 듣고 보니깐 미안하다든지 이렇게 가야지 전면 부인하면 되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이 두 의원을 비판한 배경에는 4.7 보궐승리 후 변화의 필요성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주 권한대행은 원내대표, 정 의원은 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사실상 당권을 가져놓고 일종의 담합을 하면 변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해석이다.

그는 "둘이나 셋이 뭉쳐서 나눠 먹기로 하면 이게 전당대회냐"며 "당 대표에 나오려면 두 분이 각각 나와 심판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게 지금 어느 세상인데 20·30대가 이걸 보고 가만히 있겠냐"며 "쓴소리를 좀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의원은 "이번 4.7 선거에서 우리가 교훈이 뭐냐"며 "(문재인 정부가) 오만하고 독선적이고 원칙 없고 그런 것 때문에 불만을 느껴서 우리가 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오만해선 안 된다"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34,000
    • +0.35%
    • 이더리움
    • 4,552,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0.4%
    • 리플
    • 3,044
    • +0.13%
    • 솔라나
    • 196,900
    • -0.46%
    • 에이다
    • 623
    • +0.65%
    • 트론
    • 427
    • -0.7%
    • 스텔라루멘
    • 353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60
    • -1.54%
    • 체인링크
    • 20,400
    • -2.39%
    • 샌드박스
    • 207
    • -3.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