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엔화 채권 발행 나선다

입력 2021-04-05 16:20 수정 2021-04-05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일본 기업에 투자할 것이란 기대감 고조

▲2018년 5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네바다주 오마하에서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하고 있다. 오마하/AP뉴시스
▲2018년 5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네바다주 오마하에서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하고 있다. 오마하/AP뉴시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일본 엔화 표시 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크셔는 5년 만기를 비롯해 10년 만기, 15년 만기, 20년 만기 등 트렌치를 4개로 나눠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발행을 책임질 주간사로는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미즈호증권이 선정됐다. 발행 규모 등 세부 발행조건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닛케이는 수천억엔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발행 규모 등 세부 사항은 오는 8일 결정된다.

버크셔가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버크셔는 2019년 9월 4300억 엔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해외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일본 채권시장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20년 4월에는 1955억 엔 규모의 엔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특히 지난해 회사채 발행 이후 이토추상사, 마루베니상사,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등 일본 5대 상사 지분을 각각 5%가량 취득한 사실을 공개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당시 버크셔는 주식 매입 목적으로 장기 보유라고 밝혔으며 보유 비율을 최대 9.9%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버크셔가 공표한 연례 주주 서한에 따르면 보유액 상위 15개 종목 중 하나로 이토추상사(5.1%)가 기재돼 있다.

이에 버크셔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에 투자했던 일본 기업에 재투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도쿄증시에서 마루베니와 미쓰이물산의 주가가 급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93,000
    • -4.18%
    • 이더리움
    • 4,599,000
    • -4.35%
    • 비트코인 캐시
    • 725,000
    • -10.49%
    • 리플
    • 734
    • -3.67%
    • 솔라나
    • 200,400
    • -11.09%
    • 에이다
    • 691
    • -4.43%
    • 이오스
    • 1,111
    • -6.32%
    • 트론
    • 166
    • -2.35%
    • 스텔라루멘
    • 161
    • -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100
    • -7.64%
    • 체인링크
    • 19,980
    • -7.16%
    • 샌드박스
    • 644
    • -5.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