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1공장 4월 초 일주일 휴업…반도체 수급 차질

입력 2021-03-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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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6500대, 코나 6000대 생산 손실 우려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차세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반도체 부족으로 4월 초 일부 공장의 가동을 일주일간 중단한다.

30일 관련 업계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현대차와 기아 역시 4월 초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

이날 현대차는 울산1공장이 부품 수급 문제로 4월 7∼14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울산1공장에서는 소형 SUV 코나와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생산 중이다.

코나는 전방 카메라에 들어가는 반도체, 아이오닉 5는 PE 모듈 수급 차질이 각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PE 모듈은 전기차의 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 구동 부품의 조합이다.

현대차는 재고가 부족한 반도체가 들어가는 차량의 생산을 줄이고, 인기 차종 중심으로 생산 설비를 가동하는 등 생산 계획을 조절 중이다.

현대차는 매주 단위로 반도체 재고를 점검하고 직접 반도체 메이커와 차량용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인해 4월 한 달 동안 코나 6000대, 아이오닉 5는 약 6500대 생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지난달 유럽에서 사전예약 물량 3000대가 완판됐다. 국내에서도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라는 사전계약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4일 현대차가 지난해 반도체 재고를 많이 확보해 둔 덕에 현재까지 버틸 수 있었지만, 4월부터는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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