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前보좌관 투기 의혹 압수수색…경찰 수사 속도

입력 2021-03-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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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 보좌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에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전해철 장관 전 보좌관의 부인 A 씨에 대한 고발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LH 본사, 성남 신도시추진단, 경기도청, 안산시청 등 5곳에 수사관 38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A씨가 남편이 전 장관의 보좌관으로 재직할 당시 지역구인 경기도 안산에서 대출을 받아 농지를 매입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A씨가 소유한 이 땅은 매입 한 달 뒤 국토부가 발표한 대규모 택지계획 지구에 포함됐다.

전 장관 측은 "3월 9일 지역 보좌관(A 씨 남편)이 건강상 이유로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면직했다"며 "개발 정보를 이용한 투기 목적의 부동산 매입으로 단정할 수 없고 이미 관련 사실을 당에 소상하게 알린 만큼 당의 처분을 따르고자 한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또 재임 시절 내부 정보를 활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9일부터 열흘 넘게 LH 전·현직 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 합동수사본부가 내사 혹은 수사하고 있는 부동산 투기 사건은 100건, 대상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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