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땅 의혹에…민주당 “오세훈 후보 사퇴” 촉구

입력 2021-03-27 2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유세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오세훈(왼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유세에서 손을 잡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후보가 땅 측량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는 데 따른 것이다.

야당후보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국회 회의 이후 성명서를 내고 “오 후보가 내곡지구 개발용역이 시작된 2005년 6월 22일 직전 부인과 처가 소유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복수의 증언이 KBS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며 “오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증언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스는 내 것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심판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오 후보가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사퇴한 이유도 도청 자체보다 '거짓말'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후보는 약속대로 서울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박영선 후보 캠프 강선우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오 후보 측이 ‘토지 측량 사실을 몰랐고 간 적도 없다’고 한 데 대해 “온 가족이 찾아 측량까지 마친 내곡동 땅, 오세훈 후보만 측량한 것조차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며 “가족들에게 따돌림을 당한 것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모를 수 있겠나”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 측은 측량 사실도 몰랐다며 현장에는 장인과 큰 처남이 갔다는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70,000
    • -4.41%
    • 이더리움
    • 4,320,000
    • -5.64%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5.75%
    • 리플
    • 716
    • -2.59%
    • 솔라나
    • 181,400
    • -7.31%
    • 에이다
    • 633
    • -2.91%
    • 이오스
    • 1,094
    • -4.87%
    • 트론
    • 172
    • +1.18%
    • 스텔라루멘
    • 155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6.68%
    • 체인링크
    • 18,850
    • -5.89%
    • 샌드박스
    • 600
    • -4.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