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태아·신생아 건강검진, 동남아에서 가파른 성장세”

입력 2021-03-26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동남아 국가에서 태아 건강검진 비침습 산전 진단검사 나이스(NICE)와 신생아 희귀질환 등 건강관리 서비스인 베베진(bebegene)의 이용률이 2018년 첫 진출 후 3년 만에 월 200여 건에서 1000여 건으로 약 500%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EDGC는 지난해 10월 연간 1285만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는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세포유리DNA(Cell-free DNA) 기술이 적용된 특허를 싱가포르에서 취득했다. 이 특허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플랫폼에 적용돼 태아의 유전적 질병, 건강상태 및 성별까지도 판단한다.

회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제대혈뱅킹 상장사 코드라이프, 태국 최대 임상수탁기관 브리아와 함께 첨단 NGS서비스 공급계약을 맺고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 결과 동남아 국가 서비스 건수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싱가포르 톰슨 여성병원(Thomson Women’s Clinic) 산부인과 의사 탄 카이릿은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양막안으로 주사바늘을 찔러 넣어 양수를 빼는 기존 검사는 태아의 유산을 일으킬 수 있어 부모들이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EDGC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비침습 산전검사는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전하고 정확도 역시 99%로 매우 높아 태아 검진 분야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DGC는 이 첨단 유전체 분석기술을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인 나이스와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온코캐치’(Onco-CatchTM)에 적용했다. 특히, 혈액 내 세포유리DNA를 분석해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액체생검 혁신기술을 아시아에서 주도하며, 지난해 10월 일루미나에 약 10조 원에 인수된 미국의 그레일과 함께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EDGC는 국제학술지 논문발표 등을 통해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에 이어 두경부암까지 액체생검영역을 확대했다. 모든 암 조기진단을 목표로 새롭게 개발한 DNA 메틸화패턴분석법은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액체생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GMP 허가를 3월 획득, 상품화 승인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검진 서비스로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97,000
    • -1.08%
    • 이더리움
    • 4,541,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3.79%
    • 리플
    • 735
    • -1.34%
    • 솔라나
    • 194,100
    • -4.53%
    • 에이다
    • 652
    • -2.54%
    • 이오스
    • 1,144
    • -1.38%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00
    • -3.63%
    • 체인링크
    • 19,970
    • -1.04%
    • 샌드박스
    • 631
    • -4.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