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삼성전자ㆍ파운드리 낙수효과로 기대감 ‘UP’

입력 2021-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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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이후 하나마이크론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지난 달 이후 하나마이크론 주가 추이(자료제공=키움증권)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인 파운드리 시장에 공을 들이면서 증권가에서는 하나마이크론도 이로 인한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연초부터 파운드리 공급부족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IT, 가전, 자동차 등 반도체가 필요한 전산업군에서 똑같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은 이같은 상황이 1~2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애플의 강력한 전략변화, 인텔제국의 몰락, 파운드리 업계의 양극화 등이 동시에 맞물리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런 변화는 결국 파운드리 산업과 그와 관련된 후공정 생태계를 급격히 확대시키는 요인이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공급부족에 따른 단가인상이 이뤄지고 있는데, 공급 부족이 풀리더라도 최첨단 공정 적용으로 인한 웨이퍼 단가상승, 3D 스태킹 기술 발전에 따른 후공정 단가 상승으로 향후 몇 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5~20%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은 대표적인 메모리 전문 후공정 기업이었지만 비메모리로 제품 다각화에 성공했고 2020년 기준 비메모리 매출 비중이 절반에 가까워졌다"면서 "고객사의 비메모리 사업 확대에 힘입어 외형도 성장하고 있고 메모리 업황도 반등하기 시작해 동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모리에서 비메모리로 사업이 다각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비메모리 모두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여 후공정 업계에서는 드물게 양쪽에서 수혜를 입을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마이크론의 패키징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나성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신규로 발생한 삼성전자로의 서버 DRAM 패키징 매출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비메모리 시장에서의 팹리스·파운드리·OSAT 분업화 강화로 패키징과 테스트 외주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하나마이크론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5.2% 증가한 6618억 원, 영업이익은 69.5% 증가한 9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 대비 고객사와 매출처가 다양화돼 향후 안정적인 실적 성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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