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선대위 체제 본격화…유승민·나경원·금태섭도 한자리

입력 2021-03-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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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언행에 굉장히 조심할 필요"
유승민·나경원·금태섭도 야권연대 강조
오세훈, 차량기지 이어 선거 유세 시작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단 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단 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당 지도부는 물론 유승민·나경원·금태섭 전 의원 등 공동선대위원장도 힘을 모아 야권 연대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운동을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대위 위원장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당 지도부와 유승민, 나경원, 금태섭, 오신환 공동선대위원장과 박진, 권영세 의원 등 서울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도 참석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 후보로 단일화된 거로 당의 결속을 다시 만들 수 있고 이걸 승리로 이룩함으로써 당의 결속력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4.7 보궐선거야말로 국민의힘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로 자만해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언행에 굉장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승리에 자신감이 생긴다"며 "4.7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심판하는 것이 가장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서울·부산시장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꿔서 그 사람들이 시장할 때 무엇이 잘못됐는지 속시원하게 들여다보는 그런 시장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재보선 역사상 이렇게 큰 선거가 없었다고 본다"며 "연패의 사슬을 끊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뿐만 아니고 앞으로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은 민생과 경제에 올인하는 전략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전 의원은 "이번 선거가 세 가지의 의미"라며 "범죄 심판, 정권 심판, 국민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겸허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안 하면 여당의 힘 앞에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반드시 승리할 거로 생각하고 다같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이번 선거는 단순히 어느 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의미를 넘어서는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합리적인 분들이 모여서 이번에는 반드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생각을 받들어서 끝까지 절박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선거 승리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앞서 자정엔 서울 성동구에 있는 군자 차량기지를 직접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 후보는 "열심히 뛰어서 다시 뛰는 서울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은평구와 서대문구, 중구 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인사했고 오후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 시청역 거점유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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