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이면 보증한도 올라가고 보증료는 내려가고

입력 2021-03-25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녹색보증사업 시행…보증비율 최대 95%, 보증료 1.0%로

▲녹색보증 신청·접수 및 보증서 발급 절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녹색보증 신청·접수 및 보증서 발급 절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 융자보증 한도는 높여주고 보증료는 내려주는 융자사업이 시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에너지공단-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간 녹색보증사업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녹색보증사업은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존 신용·기술능력 평가 중심의 보증방식이 아닌 탄소가치평가를 기반으로 융자보증을 제공한다. 즉 신재생에너지 제품 및 발전사업을 통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량을 평가해 융자보증을 해주는 것이다.

보증비율은 85%에서 최대 95% 늘려주고 보증료는 1.2%에서 1.0%로 내려 준다. 이를 통해 평균 0.9%포인트(P)에서 최대 2.83%P의 대출금리 인하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탄소가치평가 도입으로 낮은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도 생산제품이나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인정되면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산업부는 올해 녹색보증사업에 500억 원을 출연해 신보와 기보가 총 3500억 원 범위에서 보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총 2000억 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해 총 1조 4000억 원 규모의 녹색보증을 공급한다.

시행기관들의 준비 작업을 내달 중 완료해 산업부 홈페이지에 사업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며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서 녹색보증사업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녹색보증사업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안정적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과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88,000
    • -2.22%
    • 이더리움
    • 4,544,000
    • -3.73%
    • 비트코인 캐시
    • 859,500
    • +0.06%
    • 리플
    • 3,051
    • -2.02%
    • 솔라나
    • 199,800
    • -3.24%
    • 에이다
    • 621
    • -5.19%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87%
    • 체인링크
    • 20,400
    • -3.64%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