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태 롯데 부회장 "이베이코리아, 충분히 관심 있다"

입력 2021-03-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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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시행 착오 송구… 외부 전문가 영입해 체질 개선"

강희태 롯데그룹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온라인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 부회장은 우선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서울 롯데빅마켓 영등포점에서 열린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투자설명서를 받았다"며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16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롯데온'으로 대표되는 이커머스 사업에서 혁신을 예고했다. 지난해 출범한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쿠팡과 네이버, SSG닷컴 등 경쟁자에 밀려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강 부회장은 "이커머스에 많은 시행 착오가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받아 주주들에게 송구하다"며 "외부 전문가를 도입해 그룹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롯데온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롯데그룹은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전무)를 사실상 경질한 바 있다.

그는 롯데온을 이끌며 롯데그룹의 온라인 사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롯데는 다음달 초 새 이커머스 사업부장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쇼핑은 주총에서 강 부회장과 강성현 롯데마트 사업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롯데마트 사업부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롯데쇼핑이 마트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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