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년 만에 조직개편…전자상거래통관과 신설

입력 2021-03-23 1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약ㆍ국제환경범죄 대응, 국제조사팀 과로 승격

▲조직개편 전후 조직도. (사진제공=관세청)
▲조직개편 전후 조직도. (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이 20년 만에 조직개편에 나선다. 급증하는 디지털 무역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전자상거래통관과를 신설하고 마약·국제환경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조사팀을 국제조사과로 승격한다.

관세청은 2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조직개편 내용이 포함된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30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구 증설이나 인력 증원 없이 기존 기구·정원 범위 내에서 조직을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본청 통관지원국과 관세국경감시과(개편 전 조사감시국 소속)를 ‘통관국’으로 통합하고 수출입화물에 대한 모든 검사 업무를 총괄하는 ‘수출입안전검사과’를 신설한다.

세관의 수입과, 수출과 및 화물검사과를 ‘통관검사과’로 통합해 마약, 방사능, 폐기물 등 사회안전·민생 침해물품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주요 공항만 세관에 ‘통관정보과’를 신설해 공항·항만별 주요 화물과 물류환경 특성에 맞게 우범물품을 선별한다.

본청 정보협력국의 국제협력 부서와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을 ‘국제관세협력국’으로 통합·재편해 품목분류·FTA 원산지 증명·통관지연 등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한다.

국제관세협력국에 ‘해외통관지원팀’을 신설, 해외에서 발생하는 모든 관세·통관 문제에 대한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세관현장의 지원 업무를 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일원화해 현장과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통관국에 ‘전자상거래통관과’를 신설해 급증하는 디지털 무역 수요에 대비하고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개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정보협력국에서 정보화 부서를 독립, ‘정보데이터정책관’으로 개편해 UNI-PASS의 안정적 운영과 현장 맞춤형 신기술 연구개발(R&D) 수행을 주도한다.

이외에 본청과 세관의 심사조직을 성실신고지원과 관세조사 기능에 따라 분리·재배치하고 급증하는 마약·국제환경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조사국 국제조사팀을 국제조사과로 승격한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안전에 대해 높아진 국민의 감수성과 비대면·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에 한발 앞서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방역물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통관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등 일상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화 건설부문 고꾸라진 영업이익에 '막다른 길'…건설 품은 한화도 재무부담 확대 우려[비상장건설사 실적 돋보기⑤-끝]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임영웅 콘서트 티켓 500만 원”…선착순 대신 추첨제라면?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14: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42,000
    • -3.38%
    • 이더리움
    • 4,590,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730,000
    • -9.26%
    • 리플
    • 735
    • -2.39%
    • 솔라나
    • 202,100
    • -9.78%
    • 에이다
    • 689
    • -2.13%
    • 이오스
    • 1,115
    • -3.46%
    • 트론
    • 166
    • -1.78%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6.3%
    • 체인링크
    • 20,010
    • -4.67%
    • 샌드박스
    • 637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