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업무 일상화, 기업 정보보호 예산 29.5%p↑

입력 2021-03-1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보보호 제품 이용률도 6.2%p 늘어…개인은 IP카메라 침해 예방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하면서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IP카메라 침해사고 예방 조치가 두드러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기업과 개인의 정보보호 인식 및 침해사고 예방ㆍ대응 활동 등에 대한 ‘2020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는 네트워크를 보유한 종사자 수 1인 이상 사업체(9000개), 만 12~69세 인터넷 이용자(4500명)를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진행했다.

기업은 정보보호 예산을 수립하고 정보보호 제품과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는 등 침해사고 예방ㆍ대응 활동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작은 비중(IT 예산 대비 1% 미만)이더라도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이 증가했고,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전년 대비 정보보호 예산 수립률의 증가 폭이 컸다. 주요 예산지출 분야는 ‘정보보호 시스템 유지보수’(72.3%), ‘정보보호 제품 구입’(67.6%), ‘정보보호 서비스 구입’(33.3%), ‘정보보호 인력 인건비’(13.4%) ‘ISMS 등 인증취득’(1.8%)의 순이다.

이들은 대부분 예방ㆍ대응을 위해 정보보호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정보보호 서비스 이용률(69.5%, 27%p↑)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보보호 제품 중 정보보안 제품군으로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단말) 보안’ 등의 순으로, 물리 보안 제품군으로는 ‘CCTV’, ‘생체인식 등의 인증 보안’ 순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정보보호 서비스는 ‘인증(서)서비스’, ‘유지관리’, ‘교육훈련’, ‘보안관제’, ‘보안 컨설팅’ 서비스 순으로 이용하고 있다.

기업들의 침해사고 경험률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경험한 침해사고의 유형 중 ‘랜섬웨어’와 ‘악성코드’의 비율이 높았다. 침해사고를 경험한 기업들은 ‘침해사고 대응계획 수립’(15.8%), ‘긴급연락체계구축’(14.7%), ‘외부 전문기관 위탁’(6.0%), ‘침해사고 대응팀(CERT) 운영’(5.6%)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은 정보보호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전년 대비 다소 낮아졌고, 침해사고 경험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유형별 침해사고 경험률은 ‘악성코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파밍 또는 피싱’, ‘랜섬웨어’, ‘신용ㆍ직불카드 불법결제’의 순으로 높았다. 침해사고를 경험한 응답자들은 ‘사용 중인 비밀번호 변경’(45.6%), ‘자체 예방 활동 강화’(44.1%), ‘보안S/W 설치’(28.8%),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공개중단’(13.5%) 등으로 대응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IP카메라의 이용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IP카메라 침해사고 예방 조치율(81.2%, 9.9%p↑)이 많이 증가했다. 클라우드 이용자는 ‘저장ㆍ공유 전 암호화 설정’, ‘이용약관 확인’, ‘공유기능 확인’ 등의 방법으로, IP카메라 이용자들은 ‘관리자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 ‘기기 최신버전 업데이트’, ‘IP카메라 접근 디바이스 보안설정’ 등의 조치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AI 코인패밀리 만평] 그냥 쉴래요
  • 쿠팡 사태에 긴장한 식품업계⋯자사몰 고도화 전략 ‘주목’
  • 김은경 전 금감원 소보처장 “학연·지연 배제 원칙 세워...전문성 갖춰야 조직도 신뢰받아”[K 퍼스트 우먼⑫]
  • [날씨 LIVE] 출근길 '영하권' 이어져...낮부터 '포근'
  • “1200조 中전장 신성장동력”…삼성, 전사 역량 총동원
  • 손자회사 지분율 완화 추진⋯SK하이닉스 'AI 시대 팹 증설 ' 숨통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14: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83,000
    • +2.8%
    • 이더리움
    • 4,932,000
    • +6.73%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1.47%
    • 리플
    • 3,102
    • +1.51%
    • 솔라나
    • 206,600
    • +4.5%
    • 에이다
    • 690
    • +8.66%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77
    • +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1.64%
    • 체인링크
    • 21,150
    • +4.14%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