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인플레 위험, 현저한 리스크 아냐…통제 가능”

입력 2021-03-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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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일시적 움직임…1970년대식 고인플레 없다”

“팬데믹 이겨내면 내년 완전 고용 가까운 형태로 회복”

▲재닛 앨런 장관이 지명자 시절인 지난해 12월 1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앨런 장관이 지명자 시절인 지난해 12월 1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본부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형 추가 경제대책 실시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작고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저한 리스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상황을 주시하겠지만, 우리에게는 대처할 수단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하락했던 물가가 일부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움직임”이라며 “1970년대처럼 지속적인 고인플레이션이 있을 것이라고는 절대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시장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겨내면 내년에 완전 고용에 가까운 형태로 돌아가리라 기대한다”며 “추가 경기 부양책은 이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내세우는 인프라 지출 확대에 눈길이 쏠리는 상황에서 엘리자베스 워런·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이 지지하는 부유세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당인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서명해 추진되고 있는 1조9000억 달러(약 2159조3500억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 그 규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 등 일부 자유주의 경제학파들조차 경제 전체의 현저한 회복력을 근거로 했을 때 지출이 지나칠 수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이날 CNN에서 재정 부양책 규모에 대해 “욕조에 물을 너무 많이 부으면 물이 넘친다. 우리는 물을 너무 많이 넣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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