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 거래 활발…'럭셔리' 주거시설 분양 잇따라

입력 2021-03-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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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도산208' 투시도.
▲'루시아도산208' 투시도.

1인 가구와 함께 소득이 높은 젊은층이 늘면서 고급화를 내세운 소형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주택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량은 총 127만9305건이다. 이 중 60㎡ 이하의 소형주택 매매량은 55만4336건으로 전체의 43.33%에 달했다.

이는 1인 가구의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1인 가구는 906만3362가구다. 2010년 12월(661만998가구) 대비 약 37%(245만2364가구) 증가한 수치다.

젊은 부자가 늘고 있고 소형주택 매매가 활발해지는 이유로 꼽힌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종합부동산세 납세자 중 39세 이하는 총 3만7589명이다. 전년 납세자 규모(2만8775명)보다 1만 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고급화를 내세운 소형 주거시설이 인기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된 도시형 생활주택 ‘원에디션 강남’ 은 234가구 모집에 1540명이 몰리며 평균 6.58대 1, 최고 10.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 요지에 전용 26~49㎡의 고급주거시설로 공급된 것이 흥행 이유로 꼽혔다.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에서 나온 오피스텔 ‘잠실역 웰리지 라테라스’도 367실 모집에 712명이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21.64대 1이었다. 이 단지는 전용 21~29㎡형으로 이뤄졌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와 젊은 부자들이 늘면서 분양시장에서 이들 수요층을 겨냥한 소형 고급 주거시설이 인기"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선 소형 고급주거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강남구 논현동에선 ‘루시아 도산 208’ 이 이달 중 분양된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1~43㎡ 55가구, 오피스텔 전용 52~60㎡ 37실 등으로 구성된다. 뉴욕 파크 애비뉴 콘셉트가 적용되고, 일부 타입은 도산대로변의 탁 트인 뷰를 즐길 수 있는 양면 개방형 2면 창이 설치된다.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는 ‘더샵 반포리버파크’가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49㎡ 140가구 규모로 럭셔리 소형 주거시설이다. 반포동 일원에선 ‘알루어 반포’가 분양 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30㎡ 1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33~39㎡ 28실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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