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IPO 목표 에스엠랩…단결정 양극소재 양산 품질 검증

입력 2021-03-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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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양극소재 개발업체 에스엠랩(SMLAG)이 내년 말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고객사로부터 자체 개발한 2차전지 단결정 양극 소재의 양산 검증을 받았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엠랩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사전 작업을 준비이며 고객사인 S사로부터 2차전지 단결정 소재 양산 생산을 위한 품질 검증을 받았다.

현재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며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한 증시 입성이 예상된다.

2018년 창업한 에스엠랩은 S사 등 대형 2차전지 제조사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는 기존 배터리보다 효율이 높은 리튬이온(Li-ion) 전지와 전고체 전지향 니켈(Ni)계 단결정 양극소재를 개발 중이며, 양산 가동을 위한 검증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단결정 Ni80(니켈 함량 80% 이상)’이상 소재의 양산 검증 첫 사례로 알려졌다.

단결정 양극재는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하나의 입자여서 부서지지 않고 현재 기술로 수명이 기존 소재인 다결정보다 최대 30%가량 확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상용화된 다결정 양극재를 단점을 극복한 셈이다. 다결정 양극재는 배터리 압연 공정에서 부서지면서 가스가 발생하거나 니켈이 녹는 등의 이상 반응으로 배터리 수명 단축 또는 화재 발생 위험을 안고 있다.

에스엠랩은 현재 소재 개발부터 양산 기술까지 보유하고 있으며 건식 제조 공정으로 폐수처리 비용과 시설 비용이 절약된다. 다결정 양극재는 불순물을 물로 씻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는 설비를 갖춰야 한다.

올해 설비 계획은 월 600톤의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하는 것이다. 상장 후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조재필 에스엠랩 대표이사는 화학 소재 분야 전문가다. 그는 경북대를 졸업하고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세리막공학 석박사를 마쳤다. 또한 조 대표는 아이오와주립대를 마치고 1996년부터 6년여 동안 삼성SDI 연구개발센터 연구원으로 지냈으며 금오공대 응용화학, 한양대 응용화학과 교수직,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직을 거쳐 현재는 울산과학기술원 특훈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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