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된 오세훈,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서 한 말은?

입력 2021-03-05 12: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선거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안철수와 단일화 위해 "일단 만나겠다"
주호영 "두 후보 대화 채널 가동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최종 후보가 된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 섰다. 오 후보는 의원들을 향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오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기 위해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라는 첫 번째 과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두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대화는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총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졌다는 책임감을 뼛속 깊이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며 "다시 뛰는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절박한 심정으로 도와달라"며 "10년 만에 서울시장을 탈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을 "국민 배신 정권, 국민 기만 정권, 국민 분열 정권, 절반의 국민에 대한 보복 정권, 그리고 국민이 내신 세금을 정말 푼돈처럼 아낌없이 아무 생각 없이 써버리는 낭비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단일화를 넘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며 "여러 가지 단계를 넘어서기가 너무나도 힘든 선거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존경하는 의원들, 전국의 지도당 당협위원장들의 진심을 담은 도움이 없으면 선거를 치르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며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종 후보가 된 오 후보는 당장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야권 단일화라는 큰 관문을 넘어야 한다. 두 후보는 이른 시일 내로 만나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자잘한 여론조사 방법이나 문항을 가지고 실랑이를 할 것이 아니라 큰 틀에서 마음을 열고 일단 만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도 "바로 인사하고 조만간 만나자고 이야기했다"며 "실무 협의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 그게 어떤 방법이 되든 유불리를 가리지 않고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 간 대화는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두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을 묻는 말에 "대화 채널이 가동되고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당 후보가 뽑혔으니깐 후보도 그런 노력을 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7,000
    • +1.45%
    • 이더리움
    • 4,774,000
    • +6.33%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2.58%
    • 리플
    • 752
    • +1.35%
    • 솔라나
    • 206,700
    • +5.24%
    • 에이다
    • 684
    • +4.43%
    • 이오스
    • 1,184
    • -0.08%
    • 트론
    • 174
    • +0%
    • 스텔라루멘
    • 166
    • +3.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3.68%
    • 체인링크
    • 20,630
    • +1.33%
    • 샌드박스
    • 668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