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시각장애인 안내견 분양행사'를 갖고 시각장애인 5명에게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화재 지대섭 사장을 비롯, 안내견을 분양받는 시각장애인 5명과 1년 동안 안내견 후보생들을 보살펴 준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안내견을 기증받은 5명의 시각장애인 가운데 김상준씨는 선천성 망막색소 변성증 1급 시각장애인으로 현재 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씨는 시작장애를 딛고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해 지금은 다른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위해서 지방 출장도 마다하지 않고 현장을 찾아다니고 있다.
한편, 이 날 안내견을 분양받는 5명 가운데 김씨를 비롯한 2명은 처음으로 안내견을 분양받은 것이며 다른 3명은 기존 안내견이 은퇴한 후 재분양 받은 경우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새로 분양한 안내견 5마리가 시각장애인들의 새로운 생활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내견 분양은 회사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