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적다”…SKT 노조 불만에 박정호 대표 “소통 확대할 것”

입력 2021-0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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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챔피언 어워드’ 행사서 발언

▲박정호 SKT 대표. (사진제공=SKT)
▲박정호 SKT 대표. (사진제공=SKT)

SK하이닉스에서 불붙은 성과급 논란이 SK의 다른 계열사 SK텔레콤(SKT)으로 번졌다. 박정호 SK텔레콤(SKT) 대표는 노조 측의 ‘역대 최저 성과급’ 지적에 소통을 늘리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4일 오전 박정호 SKT 대표는 “회사의 성장, 발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구성원과의 소통도 지속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SKT는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지난해 성과에 대한 사례발표와 시상을 하는 ‘서비스 챔피언 어워드’ 행사를 열었다. 행사 말미에 박 대표는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SKT 노조는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 대표에 서신을 보내 “올해 회사는 매출을 사상 최초 20조 원으로 예상하나, 도대체 올해 회사가 산정한 경제적 부가가치(EVA) 산정기준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대 최저의 성과급으로 바닥으로 떨어진 구성원의 자존감은 어떻게 치유해야 하느냐”며, 올해 성과급 규모에 대한 제고와 성과급 기준 도입을 노동조합과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구체적으로 △실적과 성과급 상관관계(산정기준) △전사성과급 평균금액을 공개 △대다수 구성원이 평균금액에 미달하는 공통기여와 추가기여 방식의 성과급 체계 전면 개편할 것을 요청했다.

SKT는 전날 주주 참여프로그램을 신청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다. 이에 주주 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지급된 주식을 받은 일부 직원들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규모를 지적했고, 노조가 이를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SKT는 “현금 지급을 택한 직원들에게는 아직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성과급이 지급돼도 직원마다 지급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줄었다’, ‘늘었다’라고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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