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롯데에 2년 잔류…계약 총액 26억

입력 2021-01-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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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내 한국시리즈 우승 후 현역 은퇴하고 싶어"

▲이대호(왼쪽)와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가 29일 FA 계약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호(왼쪽)와 이석환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가 29일 FA 계약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호와 계약 기간 2년 총액 26억 원(계약금 8억 원, 연봉 8억 원, 우승 옵션 매년 1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대호는 "계약이 늦어져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그렇지만 스프링캠프 개시(2월 1일) 직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17년 동안 '롯데맨'으로 활약하게 됐는데, 그동안 구단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써줬다"며 "좋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2022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대호는 "계약을 논의하면서 계약 규모를 두고 이견은 없었다"며 "만남 자체가 늦었고 은퇴 시기를 조율하느라 소식이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현역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대호는 "이번 계약에는 우승 옵션을 넣었다. 팀 우승 시 받는 1억 원을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100% 기부하는 조건의 옵션이 담겨 있다"며 "팀의 우승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하겠다. 후배들을 위해 내가 가진 노하우를 모두 전해주고 싶다. 감독님, 단장님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15시즌 동안 통산 1715경기에 나서 타율 0.309, 332홈런, 1,243타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110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맡았다. 통산 332홈런과 1243타점은 구단 역대 1위 기록이다.

이대호는 내달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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