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 무관중 개최 배제 안 해..."시뮬레이션 중”

입력 2021-01-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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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가능성 시사
IOC 위원장 “안전 올림픽 우선…백신 접종 기대”

▲일본 도쿄에 설치된 대형 오륜 조형물 앞으로 22일 새 한 마리가 날아가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에 설치된 대형 오륜 조형물 앞으로 22일 새 한 마리가 날아가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무관중 개최 가능성을 시사했다.

2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모리 회장은 이날 저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온라인 회담을 마친 후 취재진과의 기자회견에서 “무관중으로 하고 싶지 않지만 생각해두지 않으면 시뮬레이션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무관중 대회 개최 역시 선택지 중 하나로 상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날 모리 회장은 바흐 위원장과의 화상회의에서 올여름 대회 개최 협력을 재확인했다. 모리 회장과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바흐 위원장이 이날 회담에서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진척 상황을 물어보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빨리 접종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중 수와 해외 관중 수용 여부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다음 달 바흐 위원장과 모리 회장,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정부 올림픽 담당상,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대회 준비 상황 진척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바흐 회장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와의 회담에 앞서 “어떻게 개최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관객 관련해서는 “대답할 수 없다”며 “우리가 우선하는 것은 안전한 올림픽”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IOC는 내달 초 7~8월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조처를 담은 첫 각본(play book)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여론이 취소로 기울어가고 있지만, IOC와 일본 정부는 올여름 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일본 정부가 현재 △관중 상한 없음 △관중 50% 감축 △무관중 개최 등 3가지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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