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2월 직원 임금 50%만 지급…유동성 악화에 고육책 선택

입력 2021-01-25 13: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쌍용차, 기업회생 신청 후 일부 부품 대금 현금 지급…예병태 사장 "면목 없다"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평택 공장 전경 (사진제공=쌍용차)

기업회생을 신청한 뒤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1~2월 임직원의 임금을 50%만 주기로 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1월과 2월 급여를 부분적으로 지급할 수밖에 없다"라며 "최악의 상황까지 도래하게 돼 마음이 무겁고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기업회생을 신청한 뒤 일부 대기업 협력업체가 납품을 거부하자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일 단위로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에 유동성 자금이 고갈되며 임금 부분 지급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예 사장은 "영세 협력업체는 현금으로 자재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금 미지급으로 이들 업체가 부도로 이어지면 도미노식의 부품 기반 붕괴는 물론 우리도 생산 자체가 파행을 겪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만기도래 어음 중 미결제분과 1, 2월 어음만기 일부 결제 등으로 자재 대금이 반드시 지급돼야 하는 점도 자금 수지가 급격히 악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29일 1800억∼2000억 원 규모의 어음 만기가 도래한다. 쌍용차의 350여 개 중소 부품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받지 못한 납품 대금이 5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로써 유일한 해결책인 새 주인 찾기도 난항을 겪고 있다.

쌍용차는 산업은행,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유력 투자자로 알려진 HAAH오토모티브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분 매각을 논의해왔지만, 이견이 있어 아직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방위비 증액하는 日⋯무기 수출규제도 점진적 완화
  • "85만원 이사비에 추가 요금 50만원"…봄 이사철 피해 주의 [데이터클립]
  • 코로나 '매미' 등장?… 뜻·증상·백신·추이 총정리 [이슈크래커]
  • 호르무즈 둘러싼 미·중 힘겨루기…정상회담 ‘핵심 변수’로 부상
  • 이재용의 과감한 결단…삼성, 하만 인수 10년새 매출 2배
  • 국내 전기차 3대 중 1대 ‘중국산’…생산기반 유지 정책 시급
  • 워시, 개혁 구상 제시⋯“대차대조표ㆍ물가 측정ㆍ소통 손보겠다” [포스트 파월 시험대]
  • 승객 1명 태울때마다 781원 손실…적자 늪에 빠진 '시민의 발' [지하철 20조 적자, 누가 키웠나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640,000
    • +2.31%
    • 이더리움
    • 3,543,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4.7%
    • 리플
    • 2,148
    • +0.85%
    • 솔라나
    • 130,500
    • +2.59%
    • 에이다
    • 377
    • +1.89%
    • 트론
    • 495
    • +1.64%
    • 스텔라루멘
    • 266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060
    • +1.73%
    • 체인링크
    • 14,090
    • +1%
    • 샌드박스
    • 117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