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분 절반 이상은 '50대 이상'

입력 2021-0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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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비정규직 정규직화, 노인일자리 등 영향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보다 15만1000개(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은 5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였다.

통계청은 20일 발표한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서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260만200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반정부 일자리가 222만 개로 12만3000개(5.9%), 공기업 일자리는 38만2000개로 2만2000개(7.8%) 각각 늘었다. 성별로 남자 일자리가 141만2000개(54.3%)로 여자(118만9000개)보다 다소 많았으나, 증가율은 여자(7.9%)가 더 높았다.

연령대별 일자리는 40대 71만5000개(27.5%), 30대는 66만5000개(25.5%), 50대는 61만2000개(23.5%), 29세 이하는 41만5000개(16.0%)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선 50대(4만3000개), 60세 이상(3만7000명)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50대 이상 일자리 증가는 주로 일반정부 중 정부기관 비공무원에 집중됐다. 50대는 공무원이 1만2000개(4.1%) 늘 동안 비공무원은 1만9000개(13.3%) 증가했다. 60세 이상은 공무원은 1000개(8.7%) 줄었지만, 비공무원은 3만1000개(26.1%) 급증했다.

공공부문에서 50대 이상 일자리 증가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과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에 기인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50대는 파견·용역인력을 공공부문에서 직접고용한 영향이 있다”며 “60대 이상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고용 형태로 제공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일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근속기간은 평균 11.4년으로 전년보다 0.4년 감소했다. 구간별로 3년 미만이 30.4%, 20년 이상은 22.5%, 10~20년 미만은 22.1% 순이었다. 공공기관 전체 산업별로는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행정이 125만 개(48.0%)로 가장 많았고, 교육서비스업이 72만 개(27.7%)로 뒤를 이었다. 전년보다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은 7만7000개(6.6%), 교육서비스업은 2만6000개(3.8%) 늘었다. 일반정부 정부기능분류별 분포는 일반공공행정(33.5%), 교육(32.1%), 국방(11.2%), 공공질서·안전(9.7%) 순이었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위치’를 대상으로 작성됐다. 가령 취업자 1명이 복수의 기관(사업체)에서 종사하고 있다면 복수의 일자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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