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아차 브랜드 전략 개편…전기차와 모빌리티 서비스 추진

입력 2021-01-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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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ㆍ로고 바꾸고 방향성 설정,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구축이 궁극점

▲기아차가 브랜드 로고를 교체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한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가 브랜드 로고를 교체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한다.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의 브랜드 개편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의 일환이다. 과감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젊은 감각을 유지하되 ‘브랜드 방향성을’을 전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6일 공개한 새 브랜드 로고와 슬로건, 사명 교체 전략 역시 이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로고 교체는 전기차 회사 전환을 뜻한다.

2021년 현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빠르게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 중이다. 이들은 3D 형태의 로고를 단순한 2D로 교체 중이다. 독일 폭스바겐과 BMW가 이미 2D 로고를 공개했다. 기아차도 이 흐름에 동참한 셈이다. 새 로고를 활용한 첫 번째 기아차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3세대 K7이다.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만큼, 회사 명에서도 자동차(Motors)를 걷어낸다. 브랜드 슬로건에도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 의지를 담았다.  (사진제공=기아차)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는 만큼, 회사 명에서도 자동차(Motors)를 걷어낸다. 브랜드 슬로건에도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 의지를 담았다. (사진제공=기아차)

슬로건 교체에도 숨은 뜻이 있다. 그동안 현대차는 ‘니어(Near) 럭셔리’를, 기아차는 ‘스포티와 고성능’을 강조했다. 기아차의 슬로건 ‘파워 투 서프라이즈’도 여기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지향점은 전기차를 바탕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다. '자동차 공유와 셰어링'을 확대하고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까지 책임진다.

새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는 이에 맞춰 '감동적 움직임'을 뜻한다.

자동차 제조사를 벗어나 서비스까지 추구하면서 사명에서 자동차(Motors)를 걷어냈다. 이제 기아차(KIA Motors)가 아니라 기아(KIA)다.

더 나아가 이런 브랜드 전략 개편은 현대차그룹 전체가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의 한 축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CES 2020'을 통해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세 가지 전략적 핵심축이 존재한다.

먼저 목적지 인근 거점까지 이동하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이후 최종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차로 이동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다. 이 두 가지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허브(HUB)다.

UAM은 현대차가 집중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첫 이착륙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기아차는 허브(HUB)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이어지는 PBV에 주력한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 역시 전날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목적기반 모빌리티(PBV)는 우리가 글로벌 1위 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존 차량 활용 외부 플랫폼과 자체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기반을 둔 PBV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은 도심항공 모빌리티와 목적기반 모빌리티로 나뉜다.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가 추진한다. 거점이 되는 허브 구축에는 현대건설이 나선다.  (이미지=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은 도심항공 모빌리티와 목적기반 모빌리티로 나뉜다.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가 추진한다. 거점이 되는 허브 구축에는 현대건설이 나선다. (이미지=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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