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수업체 농푸산취안 창업자, 아시아 1위 부자 등극…마윈은 5위

입력 2020-12-31 15:15 수정 2020-12-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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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타이바이오·농푸산취안 주가 폭등 덕에 총 재산 778억 달러로 늘어

▲중국 생수업체 농푸산취안과 제약업체 완타이바이오의 창업자 중산산. 출처 농푸산취안 홈페이지
▲중국 생수업체 농푸산취안과 제약업체 완타이바이오의 창업자 중산산. 출처 농푸산취안 홈페이지
중국 생수 업체 농푸산취안과 제약업체 완타이바이오의 창업자 중산산이 아시아 1위 부호 자리를 차지했다. 한때 중국 최고 부자였던 마윈 알리바바그룹홀딩 창업자는 아시아 5위로 밀려났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산산의 재산은 778억 달러(약 84조4130억 원)로 세계 11위이자 아시아 1위에 올랐다. 중산산은 올해 재산이 무려 709억 달러 증가한 끝에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을 앞질렀다.

중산산의 재산이 급증한 데에는 완타이바이오와 농푸산취안의 연이은 상장 대박이 큰 몫을 했다. 완타이바이오는 지난 4월에, 농푸산취안은 9월에 각각 상장했다. 농푸산취안은 홍콩거래소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5% 상승하며 대박을 터뜨렸고, 지금까지 주가가 155% 급등했다. 완타이바이오의 주가는 상장 이후 지금까지 2000% 이상 폭등했다. 중산산 창업자는 정치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다른 사업가들과 얽혀 있지 않아 중국에서는 ‘외로운 늑대’로 표현된다. 상장 전에는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도 않았다.

아시아 1위 부자였던 인도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769억 달러로 집계돼 2위로 밀려났다. 암바니 회장의 재산은 올해 183억 달러 늘었다.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는 올해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구글, 페이스북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전자상거래 사업 분야를 확실하게 다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400대 부자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는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 5위 부자로 밀려났다. 10월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의 상장이 연기되기 전 마윈 창업자의 재산은 617억 달러까지 불어났지만, 그 이후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 이상 줄어들면서 마윈의 재산도 512억 달러로 급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블룸버그의 세계 부자 순위에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1위 자리를 지켰다. 그의 재산은 1920억 달러로, 올해 들어 769억 달러 늘었다. 2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3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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