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계 "브렉시트, 한국 영향 제한적"…내년 한·영 FTA 발효

입력 2020-12-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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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업계유관기관과 민관 합동 점검회의 개최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유럽연합(EU) 수석 대표(왼쪽)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영국과의 미래관계 협상 타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유럽연합(EU) 수석 대표(왼쪽)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영국과의 미래관계 협상 타결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뤼셀/AP연합뉴스 )

정부와 자동차·조선 등 관련 업계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완전한 브렉시트에 대응해 3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박기영 통상차관보 주재로 민관 합동 회의를 열고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련 부처와 무역협회, 코트라 등 유관기관, 자동차, 조선, 기계, 바이오 등 업종별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브렉시트 시행에도 정부와 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만큼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부는 브렉시트로 인한 통상 공백에 대응해 지난해 8월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EU FTA 체제에서와같이 한국과 영국 상호 간 모든 공산품 관세가 철폐된다. 자동차, 차 부품 등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을 영국으로 수출할 때 지속해서 무관세 혜택이 유지된다.

한·영 FTA는 내년 1월 1일 우리 시간으로 오전 8시에 발효된다.

박 차관보는 "지난주 영·EU 간 협상 타결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일단락됐지만, 내년 1월 브렉시트 시행 초기에는 현장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코트라와 무역협회는 현행 국내 상담창구인 '브렉시트 대응지원 데스크'와 해외 창구인 '한·영 FTA 해외활용지원센터'를 연계해 종합 상담과 안내 기능을 강화한다.

관세청은 전국 6개 본부 및 직할 세관에 '한·영 FTA 특별지원팀'을 구성해 원산지인증 수출자 지정, 협정관세 적용 등을 지원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381 인증·표준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인증 애로 사항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하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우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국의 신규 인증 획득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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