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공수처장 후보 추천, 법적 문제 제기하겠다"

입력 2020-12-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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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위원 향해서 "다시 한번 고민하고 임해달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코로나19 백신 등 현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코로나19 백신 등 현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에 대해 법적 문제 제기를 검토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을 향해선 후보 추천에 신중하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의 회의를 겨냥해 "사실상 한 번 추천된 사람들에 대한 심의"라며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시 추천해야 한다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후보들은 모두 요건을 채우지 못해 거부된 사람들"이라며 후보들의 적격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애초에 출범할 때 살아있는 권력, 대통령 권력에 대한 수사를 제대로 하자고 시작된 것"이라며 "대통령의 인사권으로부터 자유롭게 수사하고자 출범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을 향해서도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위원들에게 직접 편지를 써서 공수처장 임명에 협조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여당 측 추천위원들은 독립성 훼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주 원내대표는 위원들에게 "공수처 만드는데 협력한다면 두고두고 역사의 죄인이 될 뿐만 아니라 독재정권의 앞잡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역사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우리 사법체계를 깨뜨리는 데 앞장섰다는 비판을 듣지 않도록 다시 한번 고민하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게도 대통령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선임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약속했고 확인한 바 있다"며 "오늘 (공수처장 후보가) 결정되기 전에 특별감찰관 추천도 한다면 같이 해야 하고 북한인권재단 이사도 같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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