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국내 방송시장 17.7조 원…IPTV 매출, 지상파 최초 앞질러

입력 2020-12-17 12:00 수정 2020-12-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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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 전체 매출이 17조7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인터넷TV(IPTV)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 매출을 앞질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19년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2020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정부 정책, 기업의 경영계획 및 학계ㆍ연구소 등의 학술연구 등을 위한 방송산업 기초자료로, 방송매출 1억 원 이상의 모든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이다.

2019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으로 17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나, 2010년 14.9%를 기록한 이후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지상파방송사업자의 총매출액은 약 3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97억 원 감소(-7.4%)했다. 방송사별로 KBS 1조3456억 원(-5.2%), MBC(계열사 포함) 8745억 원(-3.9%), SBS 7076억 원(-16.5%)으로 집계됐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사업자(IPTV), 위성방송사업자 등 유료방송사업자의 총매출액은 약 6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71억 원 증가(5.7%)했으며 2019년에 최초로 IPTV 매출액이 지상파 매출액을 넘어섰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SO 2조227억 원(-3.2%), IPTV 3조8566억 원(12.2%), 위성방송 5485억 원(-1.2%)으로 나타났다.

홈쇼핑을 제외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액은 약 3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7억 원 증가(1.0%)했다. 종편PP 8228억 원(2.6%), 보도PP 1606억 원(-0.9%), 일반PP 2조3966억 원(0.6%)으로 조사됐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PP 포함)의 매출액은 약 3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70억 원이 증가(6.2%)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료방송 가입자는 3381만 단자로 전년 대비 104만 단자가 증가(3.2%)했다. 2008년 IPTV 출범 이후 최초로 IPTV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과반을 웃돌(50.6%)았다. 사업자 유형별 가입자 수는 SO가 1348만 단자(-2.4%, 전체의 39.9%), RO가 4만000 단자(-16.0%, 전체의 0.1%), 위성방송이 317만 단자(-2.9%, 전체의 9.4%), IPTV는 1713만 단자(9.4%, 전체의 50.6%)로 나타났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약 3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35만 달러 증가(12.3%)했다. 방송프로그램 수입액은 약 9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1만 달러가 감소(-0.5%)했다. 방송프로그램 제작ㆍ구매비는 약 3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73억 원 증가(6.5%)했다.

지상파와 종편PP는 교양과 오락 분야, SO(지역채널)는 교양 분야를 가장 높은 비율로 편성했다. 본방비율은 지상파 73.6%, 종편PP는 61.7%, SO(지역채널)는 18.9%로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약 3만8000여 명이 방송사업 분야에 종사 중이며 전년 대비 265명이 증가(0.7%)했다. 사업자별로 지상파가 1만4458명(+66명, 전체의 38.5%), 유료방송이 5853명(+32명, 전체의 15.6%), PP가 1만7181명(+119명, 전체의 45.8%)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실태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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