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소유 ‘한국 땅’ 여의도 87배…공시지가 31조 넘어

입력 2020-12-04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면적 251.6㎢…전 국토의 0.25% 차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외국인이 보유한 우리나라 땅이 서울 여의도의 87배로 공시지가는 31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이 251.6㎢(2억5161만㎡) 규모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말 대비 1.2%(294만㎡) 늘면서 여의도(2.9㎢) 면적의 86.7배에 달하는 크기다.

전 국토면적(10만401㎢) 대비로는 0.25%를 차지한다. 금액은 31조2145억 원(공시지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4387억 원)증가했다.

주요 증가 원인은 미국, 캐나다 등 국적자의 임야 등에 대한 증여나 상속, 국적변경에 의한 취득(173만㎡)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미국은 지난해 말 대비 1.4% 증가한 1억3,61만㎡로 조사됐다.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어 중국 7.9%, 일본 7.3%, 유럽 7.2%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액기준으로는 미국이 약 13조837억 원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6.7%, 중국 8.7%, 일본 8.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13만㎡로 전체의 17.9%를 점유했다. 이어 전남 3872만㎡(15.4%), 경북 3647만㎡(14.5%), 강원 2253만㎡(9.0%), 제주 2191만㎡(8.7%) 순으로 보유면적이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6632만㎡(66.1%)으로 가장 많았다. 공장용 5882만㎡(23.4%),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54만㎡(4.2%), 상업용 402만㎡(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4061만㎡(55.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합작법인 7120만㎡(28.3%), 순수외국법인 1884만㎡(7.5%), 순수외국인 2041만㎡(8.1%),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13,000
    • +2.3%
    • 이더리움
    • 4,682,000
    • +2.97%
    • 비트코인 캐시
    • 883,000
    • +2.44%
    • 리플
    • 3,118
    • +2.16%
    • 솔라나
    • 205,900
    • +4.04%
    • 에이다
    • 646
    • +3.53%
    • 트론
    • 425
    • -0.23%
    • 스텔라루멘
    • 365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0.23%
    • 체인링크
    • 20,820
    • +0.29%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