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화이자 이어 두 번째

입력 2020-12-01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화이자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자사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 94.1%의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나이, 인종 상관없이 효과가 나타났다.

모더나가 발표한 백신 예방효과 94.1%는 지난 16일 발표한 3상 임상시험 예비 분석 결과인 94.5%의 예방효과와 비슷한 수준이다.

3만 명이 참가한 3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19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185명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한 그룹에서 나왔고,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그룹에서는 확진자가 11명에 불과했다.

특히 중증 환자 30명은 전부 플라시보를 투여한 임상시험 참가자였다. 중증 환자의 경우 모더나 백신이 100% 예방효과가 있었다는 의미다.

이에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두 번째다.

FDA 자문위원회는10일 화이자 백신 심의에 이어 일주일 후인 17일 모더나 백신 심의를 위한 회의를 연다.

모더나는 FDA 승인이 나는 대로 곧바로 배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티브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를 얻기 위해 지난 몇 주 간 쉬지 않고 매진했다”면서 “수백만 회분 백신이 준비됐고 배송 준비도 끝났다. 며칠 간격으로 백신 공급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더나는 올해 미국에서 2000만 회분 분량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은 8월 모더나와 1억 회분 분량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유럽연합(EU), 캐나다, 일본도 모더나와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모더나는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긴급사용 승인 신청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20% 가량 뛰었다. 모더나 시가총액도 600억 달러(약 66조4000억 원)를 넘어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2: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597,000
    • -2.83%
    • 이더리움
    • 4,582,000
    • -3.84%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5%
    • 리플
    • 726
    • -3.71%
    • 솔라나
    • 194,800
    • -6.17%
    • 에이다
    • 651
    • -4.96%
    • 이오스
    • 1,124
    • -4.75%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00
    • -4.51%
    • 체인링크
    • 19,890
    • -4.01%
    • 샌드박스
    • 634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