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연말 인사 시작…LG·롯데 정기임원 인사 단행

입력 2020-11-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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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LG상사·LG하우시스 등 5개사 신규 지주회사 설립
CEO 대부분 유임…‘안정 속 혁신’ 추진에 중점
롯데, 승진ㆍ신임 임원 전년 대비 80% 줄이며 군살 빼기…50대 초반 CEO 전진 배치

▲연합뉴스
▲연합뉴스

LG그룹과 롯데그룹을 필두로 주요 재계 연말 인사가 본격화했다. LG그룹과 롯데그룹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개편 및 인사안을 확정했다.

LG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LG신설지주(가칭)’는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한다.

LG는 내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치면, 5월 1일 자로 존속회사 ㈜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가칭)’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되어 출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는 177명의 승진 인사와 4명의 CEO(최고경영자)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새로이 선임하는 등 총 181명 규모의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LG유플러스 신임 CEO에는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내정됐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는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이 신임 대표 이사로 내정됐다.

한편, 36년간 LG에 몸담았던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내년 3월 임기를 만료하고 용퇴한다. 구본준 고문이 LG그룹에서 분리해 거느리게 되는 LG상사 등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LG의 권영수 부회장과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등은 유임됐다.

롯데그룹도 이날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식품BU장과 13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롯데그룹의 신임 식품BU장에는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롯데지주에서는 커뮤니케이션실장에 롯데건설 고수찬 부사장이 승진 임명됐고, 준법경영실장에는 검사 출신인 박은재 변호사가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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