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팍' 전용 84㎡형 전세 20억 돌파… 천장 뚫린 강남 아파트 전셋값

입력 2020-11-23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제공=대림산업)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제공=대림산업)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형이 20억 원에 전세 거래됐다. 서울 강남에서 전세 실거래가가 2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23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B타입이 지난 15일 20억 원(3층)에 전세 계약됐다. 이 단지 같은 면적 아파트의 직전 전세가격(9월)는 15억7500만 원(9층)이었다. 두 달새 전셋값이 4억 원 이상 급등한 셈이다.

일반아파트 전용 84㎡형 전세가격이 2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아크로 리버파크가 처음이다. 이 단지의 같은 면적 아파트는 지난 10월 36억6000만 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호가는 34억5000만~ 35억 원 수준으로 전세가율은 57% 수준이다.

이 아파트 뿐 아니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팰리스 1,2단지' 등이 지난달 19억 원(전용 84㎡ 기준)에 전세 거래됐다. 비강남권인 성동구 성수동 1가 '트리마제'도 최근 18억5000만 원에 새 세입자를 맞았다.

서울 전셋값 급등은 지난 7월 말부터 시행된 새 임대차보호법 영향이 크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전세로 눌러앉으려는 임차인이 늘면서 전세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KB부동산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53% 오르며 전주(0.46%)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 2일에는 0.70% 올라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 역시 지난달 기준 191.8로, 2015년 10월 193.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작황부진ㆍ고환율에 수입물가도 뛴다⋯커피ㆍ닭고기 1년 새 ‘훌쩍’[물가 돋보기]
  • 한국 경제 ‘허리’가 무너진다…40대 취업자 41개월 연속 감소
  • 쿠팡 주주,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개인정보 유출 후 공시의무 위반”
  • 배당주펀드 인기 계속…연초 이후 5.3조 뭉칫돈
  • 서울아파트 올해 월세 상승률 3%대 첫 진입…역대 최고
  • 연말 코스닥 자사주 처분 급증…소각 의무화 앞두고 ‘막차’ 몰렸다
  • 11월 車수출 13.7%↑⋯누적 660억 달러 '역대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45,000
    • +0.46%
    • 이더리움
    • 4,466,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1.63%
    • 리플
    • 2,894
    • -0.55%
    • 솔라나
    • 187,800
    • -0.42%
    • 에이다
    • 556
    • -1.77%
    • 트론
    • 423
    • +1.68%
    • 스텔라루멘
    • 326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70
    • -1.24%
    • 체인링크
    • 18,840
    • -0.32%
    • 샌드박스
    • 180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