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KT 납치사건, 배후는 중앙정보부…김대중 납치한 윤 대령 누구?

입력 2020-11-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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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KT 납치사건 (출처=SBS ‘꼬리에 꾸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캡처)
▲‘꼬꼬무’ KT 납치사건 (출처=SBS ‘꼬리에 꾸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캡처)

KT 납치사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 ‘꼬리에 꾸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부)에서는 KT 납치사건에 대해 재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73년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벌어진 KT 납치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KT는 스위트룸에 두 남성을 만나러 갔다가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됐다.

공작단의 보스는 한국의 007로 불리던 사람으로 휴전선 넘어 북한에도 다녀온 인물이다. 이는 HID 육군 첩보부대와 북파 공작원 출신의 현역 육군 대령으로 그가 윤 씨라는 사실을 알기까지 약 20년이 걸렸다.

특히 윤 대령은 북한 공작원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실미도 부대를 창설하고 지휘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대령은 1급 흑색공작관으로 후에 기록되었다.

그들이 납치한 KT는 김대중으로 윤 대령은 과거 자신의 부대장이자 하늘 같은 대선배로부터 이를 사주받고 저지른 일로 알려졌다. 당시 김대중은 박정희 대통령을 위협하는 희대의 라이벌로 그의 유신정권을 비판해왔다.

하지만 윤 단장은 김대중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독박 쓸 것을 걱정해 한국행 배에 탑승하지 않는 등 마무리에 가담하지 않았다. 이후 납치당한 김대중은 실종 닷새 뒤인 1973년 8월 13일 서울 동교동 자택 앞에서 발견됐다.

당시 박정희 정권은 김대중 납치 개입설을 부정했지만, 중앙정보부의 소행임은 동의했다.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 역시 국가 개입을 부인했고 중앙정보부가 사건의 실행을 주도했음을 인정했으나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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