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설대상] 현대건설, 카타르 사막 위에 70층 랜드마크 짓다

입력 2020-11-1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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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부문 대상 수상

첨단 공법으로 50℃ 폭염에도 공기 단축

▲‘2020 스마트 건설대상’에서 해외건설 부문 대상을 받은 현대건설의 ‘카타르 루사일 타워’ 조감도.
▲‘2020 스마트 건설대상’에서 해외건설 부문 대상을 받은 현대건설의 ‘카타르 루사일 타워’ 조감도.
끝없이 펼쳐진 황량한 카타르 사막. 평균기온 40~50℃의 폭염에도 현대건설 직원들은 카타르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카타르 루사일 타워가 그 주인공이다.

현대건설은 루사일 타워 뿐 아니라 카타르를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을 비롯해 지역 랜드마크 건축물 등 다수의 건설사업을 수주 및 이행하며 우수한 해외 사업 실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현대건설은 새해 시작과 함께 카타르 루사일 타워의 수주 소식을 알렸다.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빈틈없는 설계, 공정, 품질, 안전 관리를 통해 공사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야적장에는 철골·철근 등이 무더기로 쌓여있고 대형 화물차들이 바쁘게 자재를 수송 중이다. 지하층과 지상층을 동시에 시공하는 공사인 만큼 신호수들은 안전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0 스마트 건설대상’에서 해외건설 부문 대상을 받은 카타르 루사일 타워는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가 발주한 약 6093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70층짜리 고층 오피스 빌딩과 포디움을 구성하는 상가 등 주변 부대시설이 포함된다. 루사일 플라자 타워는 3구획(PLOT3) 공사와 약 6130억원 규모의 4구획(PLOT4) 공사로 이뤄진다.

카타르 루사일 시티 내 금융지구에 총 4개 구획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1,2구획은 현지 건설사가 진행하고 있으며 3, 4구획은 현대건설이 단독 수주해 시공 중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착공에 들어간지 불과 10개월도 채 되지 않아 현대건설은 10층 공사에 돌입했다.

빠른 공사 속도의 비결은 내부 골조와 외부 골조를 분리 시공하는 코어(Core)선행공법이다. 코어 선행 공법은 고층 건축물의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코어(계단실·엘리베이터홀 등)를 먼저 시공하고, 외부 철골구조를 나중에 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초고층 건축물 공사에 주로 적용되는 아웃트리거(out-trigger) 공법도 도입됐다. 아웃트리거 공법은 한 개 층에 철골-콘크리트로 벨트(belt)를 만드는 방식이다.

현대건설 루사일 타워 건설현장 관계자는 “카타르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사 기간 준수와 품질”이라며 “현대건설은 공기 지연이 거의 없어 발주처의 시공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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