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3분기 경제성장률 15.5%로 사상 최고치…2차 봉쇄에 전망은 어두워

입력 2020-11-12 1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DP,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 등 코로나 전 수준 회복 요원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불안 요소

▲영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추이. 3분기 15.5%.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영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추이. 3분기 15.5%. 출처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영국 경제가 올해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급격히 반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봉쇄에 전망에는 그림자가 드리웠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영국 국가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5.5% 증가해 1955년 해당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2분기에 전국적인 봉쇄 조치로 경제활동이 크게 침체해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19.8%로 역대 최악의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나온 것이다. 3분기 GDP 증가율은 시장 전망인 15.8%는 밑돌았다.

지난 분기 영국 경제가 급격히 반등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요원하다는 평가다. 국가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는 9.7% 줄었다.

월간 GDP 증가율은 3분기 내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증가율은 6.3%를 기록하고 나서 8월은 2.2%, 9월은 1.1%로 계속 떨어졌다.

향후 전망은 더욱 어둡다. 잉글랜드 지방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최소 12월 2일까지 1개월 동안 부분적 봉쇄에 들어갔다. 이에 4분기 경기회복은 크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이후 미래관계 협상도 점점 마감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연말에 아무런 협상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경제 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80,000
    • +6.43%
    • 이더리움
    • 4,401,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664,000
    • +7.97%
    • 리플
    • 749
    • +2.32%
    • 솔라나
    • 204,900
    • +4.59%
    • 에이다
    • 660
    • +3.29%
    • 이오스
    • 1,161
    • +1.31%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58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500
    • +11.58%
    • 체인링크
    • 19,900
    • +3.7%
    • 샌드박스
    • 635
    • +3.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