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성분 흡입한 임신 동물 배자ㆍ태자 발육 지연

입력 2020-11-02 11: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 중인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원. (사진제공=안정성평가연구소)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실험 중인 안전성평가연구소 연구원. (사진제공=안정성평가연구소)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흡입한 임신 동물이 배자와 태자 발생에 발육지연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중 하나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계열(PHMG-P)을 흰쥐에 흡입 노출한 결과, 임신 동물에서 흡입독성학적 소견을 포함하는 전신 독성이 관찰됐고, 이로 인한 이차적인 영향으로 임신 중 배자ㆍ태자 발생에도 영향(발육지연)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배자는 난세포가 수정해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고 포피 또는 모체의 태반에서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의 개체를 말한다. 태자는 난자가 수정 후 난분활을 계속하면서 자궁에 진입, 착상, 발육해 태자가 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생식독성연구그룹은 PHMG-P를 임신 중인 동물에 임신 6일부터 20일까지 대조군을 비롯한 네 개의 노출농도에서 6시간씩 흡입 노출 시킨 후, PHMG-P가 임신 동물 및 자궁에서 자라고 있는 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그 결과, 임신 동물에서 호흡기계 독성(호흡곤란 및 호흡기계 염증반응 등)을 포함하는 전신독성학적(모독성)의 영향이 관찰됐다.

또한, PHMG-P에 노출된 임신 동물의 태자에서도 체중 감소 등 발육지연 증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는 PHMG-P가 직접 태자에 노출되어 영향을 주었다기보다는, 임신 동물의 심각한 전신 독성학적 영향에 의한 이차적인 영향(간접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정성평가연구소는 “이번 연구가 흡입독성시험과 생식독성시험을 연계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PHMG-P에 노출됐을 때의 영향을 관찰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 내용은 환경과학 분야 최상위 저널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지난 9월 14일 게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외인 44조 ‘팔자’에도 오른 코스피…외국인 삼전 매수로 흐름 바뀔까
  • 벌써 3번째 대체공휴일…2026 부처님오신날 모습은
  • "물도 안 사먹을 것"⋯방탄소년단 '축제'에 대체 무슨 일이 [엔터로그]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생체시계 되돌려라”…K바이오, 200兆 항노화 연구 활기
  • 대법, '옵티머스 펀드 판매' NH투자증권에 대한 금융당국 제재 취소..."단정적 판단 제공 안 해"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09: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051,000
    • +0.04%
    • 이더리움
    • 3,166,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564,500
    • +1.9%
    • 리플
    • 2,037
    • +0.34%
    • 솔라나
    • 129,600
    • +1.41%
    • 에이다
    • 373
    • +0.81%
    • 트론
    • 543
    • +2.07%
    • 스텔라루멘
    • 218
    • +1.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060
    • -0.18%
    • 체인링크
    • 14,480
    • +1.26%
    • 샌드박스
    • 109
    • +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