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 구광모 LG 회장부터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까지…애도 물결 이어져

입력 2020-10-27 13: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광모 LG 회장 "위대한 기업인"…황각규 "위대한 업적 남긴 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39분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7일 오전 39분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3일 차인 27일에도 정계와 재계, 문화체육계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구광모 회장 "첨단 산업 크게 발전시킨 위대한 기업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9분께 빈소를 찾아 약 8분간 머무른 후 10시 47분 장례식장을 나섰다.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했다.

이어 “빈소에선 유족분들께 인사드리고 위로 말씀드렸다”라며 “재계 큰 어르신이라 조문 왔다”라고 했다.

비슷한 시간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동생인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도 조문을 왔다. 10시 44분께 퇴장한 구자열 회장은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빈소를 찾았다. 황 전 부회장은 고인에 대해 “위대한 업적을 남긴 분”이라며 “많은 나라를 다니며 여러 경험을 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하면 잘 일굴 것인가에 대해 좋은 지표를 많이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인 최철원 전 M&M 대표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국민장으로 장례를 치러주는 게 좋았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서울대 총장 때 천문학적 지원 해주셔"

▲정운찬 전 총리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정운찬 전 총리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조문을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전직 정계 인사도 조문 대열에 합류했다.

전날에도 빈소를 찾은 바 있는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어제 사람이 많아 문상을 못 했다”라며 “경제의 핵심이 이렇게 쓰러지니 안타깝다. (유족에게) 우리 경제를 일으켜줘 고맙다고 했고, 앞으로도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다”라고 했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이건희 회장님이 삼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신 걸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지역구인 평택에 (삼성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기지, 반도체 캠퍼스를 투자하셨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미래를 내다보고 시대를 통찰했던 이건희 회장님 같은 예지력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영감을 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제가 서울대학교 총장을 할 때 천문학적인 지원을 해주셨다”라며 “서울대학이 세계에서 손색없는 대학으로 되는 데 삼성의 도움이 많이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IOC, 어제부터 조기 달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이건희 회장과 인연이 있는 문화 체육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빈소를 찾아 약 15분간 머무른 뒤 취재진을 만나 “너무 안타깝고. 좀 더 우리 사회를 위해서 또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서 더 좀 계셔야 했는데 매우 아쉽다”며 애통해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조기를 어제부터 달았고, 공헌한 바가 크셔서 직접 가서 상주님들께 위로의 뜻을 전해달라는 IOC 위원장의 부탁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 회장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기간 중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문화위원회, 재정위원회 등에서 2000년 전까지 활동하다 2017년 IOC 위원직에서 물러났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위원장을 맡았던 이홍구 전 총리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아 “월드컵 개최위원장을 지낼 당시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이 회장 내외가 특별한 건 넓은 의미에서 예술 문화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진ㆍ정경화 등 음악계 인사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례 3일차인 27일, 문화체육계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2011년 호암상 예술상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는 이날 오전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례 3일차인 27일, 문화체육계 인사들의 조문도 잇따랐다. 2011년 호암상 예술상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는 이날 오전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이외에도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 등 호암상과 연관된 음악계 인사도 조문을 왔다.

2011년 호암상에서 예술상을 받은 정 씨는 장례식장을 나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음악으로 많이 통한다”라며 “이 회장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꼈다는 말을 전했다”라고 했다.

조 씨는 오전 10시 40분께 빈소에 들러 약 20분간 머물렀다가 떠났다. 조 씨는 2016년 호암상 시상식 이후 열린 기념 음악회에서 연주를 맡았다.

이 밖에도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전 경제수석), 송철호 울산시장, 이홍구 전 총리,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미하엘 라이펜슈튤 주한 독일대사,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 스페인 대사,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 임현진 전 경실련 공동대표 등이 오전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04]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4]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신동빈,이동우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2]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명노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4]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01]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구자균, 채대석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1]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대표이사
    문성준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4] 약관에의한금융거래시계열금융회사의거래상대방의공시

  • 대표이사
    최태원, 장용호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3]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2.02] 지주회사의자회사탈퇴

  • 대표이사
    김성태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06.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등관련사항(자율공시)
    [2025.06.26] 주요사항보고서(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발행결정)

  • 대표이사
    구광모, 권봉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 內 위원회 신설)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