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트럼프의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에 하락...다우 1.34%↓

입력 2020-10-0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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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 소식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375.88포인트(1.34%) 하락한 2만7772.7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7.66포인트(1.40%) 내린 336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7.88포인트(1.57%) 떨어진 1만1154.60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과의 경기부양책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팀에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면서 “내가 승리한 이후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선의로 협상하지 않고 있다며 화살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이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주 정부를 지원하려고 2조4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 소식에 시장이 충격을 받으면서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전날까지도 백악관과 민주당이 경기부양책 관련 합의를 이어가면서 협상 타결 기대감을 키웠으나 순식간에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보다 자신을 우선하고 있다고 즉각 반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또 다시 추가 경기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회복은 예상보다 빨랐지만, 전망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경제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이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안도감을 제공했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앞서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한 점도 금융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불분명한 대선 결과보다는 바이든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시장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마 샤 프린시펄글로벌인베스터 수석 전략가는 “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금은 포지션에 대해 성급한 결정을 내릴 때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커뮤니케이션이 1.98% 하락했고, 기술주도 1.5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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